물적분할
2021년 1월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여 상장하고,
석유화학사업부를 DL케미칼을 신설하고, DL이 DL케미칼 주식을 100% 보유하는 방식으로 물적분할했어요.
물적분할
회사의 재산을 분할하는 것으로 보유한 지분에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아,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 DL이 DL케미칼 주식을 100%로 보유하는 방식!
2020년 LG화학도 물적분할을 했는데,
이때의 LG화학은 석유화학, 바이오, 2차전지 사업 등을 하고 있었지만, 핵심은 2차전지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인 2차전지 사업부를 떼어내어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
- LG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는 LG화학이 보유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주주총회에서 분할 안이 통과됐다.
2020년 10월 30일 조선비즈 뉴스
LG화학의 분할 계획이 주총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주주 불만은 여전하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소식에 이날 LG화학 주가도 6% 이상 급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사한다고 발표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갑작스러운 분할 결정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없는 LG화학은 그저 페트병 회사" "빅히트 주식을 샀더니 BTS(방탄소년단)가 탈퇴한 격" 등의 비유도 나왔다.
특히 주주들은 LG화학이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택한 점을 문제 삼았다.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아닌 회사가 신설 법인의 주식을 100% 가지는 것으로, LG화학 소액 주주들은 신설 법인의 주식을 한 주도 못 받게 된다.
LG화학, 배터리 분사 강행...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종합) - Chosunbiz > 산업 > 기업
위 뉴스를 보고 알 수 있듯이 물적분할은 회사한테 좋으나, 주주에게는 좋을 게 없는 것 같다.
아래는 물적분할의 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내용이다.
물적분할 [ physical division ]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
1998년 말 상법 개정으로 허용된 기업분할 방식의 하나이다. 기업분할은 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수·합병(M&A)을 쉽게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매각을 예로 들면 좋은 사업만 따로 분할해 파는 것이 통째로 파는 것보다 훨씬 쉽다.
기업분할에는 △단순분할, △분할합병, △물적분할 등이 있다. 회사를 분할한다는 점은 같지만 주주들의 지분 관계에서 차이가 있다.
물적분할을 하면 분할주체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해 주주들은 종전과 다름없는 지분가치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세되고 법인세와 특별부가세 부과도 일정 기간 연기된다. 물적분할로 기업이 새로 생길 때 기존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물적분할 [physical division]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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