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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국주식알기

파월의 생각, 명분과 효과

by 원하는 대로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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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생각, 명분과 효과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리포트 확인하세요.

2021.03.05, SK증권 이효석 "파월의 생각, 명분과 효과" 리포트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으로 국내 지수하락에 영향을 줬다.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변할지?, 연준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SK증권 이효석 팀장이 작성한 리포트를 읽었다.


금리 상승에 힘들어하는 시장은 연준에 기대고 있습니다. 파월의 생각을 명분과 효과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전일 유가 상승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연준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며, 긴축으로 가는 길은 여 전히 험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1) 또는 YCC 2) 와 같은 정책에 대한 요구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일 파월의장의 발언을 보면, 연준은 “당장은” 이런 정책을 쓰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파월의 입장에서는 생각해보면, 1)명분과 2)효과라는 관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명분의 관점 

애틀란타 연준의 GDP Now는 미국의 1Q GDP 성장률이 10%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그림 1].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고 유가까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추가적인 정책을 발표할 경우, 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의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준의 행동이 실제로 나오기 위해서는 유가가 안정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효과라는 측면 

금리가 상승할 수록(채권 가격이 하락할수록) 정책 변화에 따른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1)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 최근 금리 상승은 장기 채권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사주면서 장기 채권 금리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오 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

2) YCC(Yield Curve Control) : 수익률 곡선을 통제한다는 의미의 YCC는 연준이 채권 금리를 컨트롤한다는 의미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강력한 정책

 

이효석 팀장이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현재 시장을 비유는 얘기가 있는데, 리포트에서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네요.

 

긴축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멀고, 어려운 상황은 지나갑니다.

현재 시장의 상황은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

 

아빠(파월)과 엄마(옐런)이 두 자녀(인플레이션, 고용)를 데리고 긴축이라는 나라로 여행 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첫째(인플레)는 계속 앞으로 뛰어 나가서 "아빠 빨리 와~"를 외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빠는 저러다 돌아올 것이라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시장, 서머스 등)은

저러다 큰 일 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문제는 둘째 (고용)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백신 공급 되서 경제가 좋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코로나19 이후,

고용이 없는 회복이 본격화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긴축으로 여행을 갈 때가 아니고, 둘째가 수술실에 들어가야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파월의 생각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과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멈추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고용 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제발 조금만 양해를 부탁 합니다. 지금은 범사회적인 합의(society-wide commitment)가 필요할 때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힘든 상황이 생각 보다 짧게 지나갈 수 있는 이유는 가격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며, 명분과 효과는 커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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