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 증권사 리포트 및 뉴스를 읽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발췌했으며,
매수, 매도 추천 아님,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4월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여 기대에 부합했다고 합니다.
근데, 오늘 주가 -1.05% (4/8 장마감 기준) 하락했네요. 실적이 좋은데 주가는 왜~!! 이럴까요?
그래서, 오늘 작성된 증권사 리포트들을 읽어봤어요. 투자에 참고하세요~.
2021.04.08 하나투자증권 Analyst 김경민, 김록호
수요 양호한데 칩 부족 우려가 주가에 부담 |
삼성전자는 4월 7일 오전에 1Q2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발표
매출은 65조 원 (+5.61% Q/Q, +17.48% Y/Y), 영업이익 9.3조 원 (+2.76% Q/Q, +44.19% Y/Y)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영업이익 8.9조 원) 대비 상회했고, 실적 발표 직전에 높아졌던 기대에 부합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전일 대비 -0.47%로 마감
다양한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보면, 전 세계적인 칩 (부품)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세트 부문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려면 핵심 부품 공급이 필수적인데, 이미 완성차 등 다른 업종의 완제품 / OEM 분야에서 칩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세트에 탑재되는 부품 중에 Driver IC 등의 부족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품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공급사는 연내 가동률이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벌써 내년 (2022년) 수주를 대비하는 상황이다.
전대미문의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세트 / 완제품 / OEM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공통적 현상이고, 그중에서 삼성전자의 경우 다른 세트 / 완제품 / OEM 공급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과점, 파운드리 / 후공정 라인 보유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오랫동안 내재화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전대미문의 부품 공급 부족 때문에 최종적으로 서플라이 체인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패자로 남을 것인지, 원가 상승을 최종 판가에 이전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아직 결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감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세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가 부품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4.08 한화투자증권 Analyst 이순학, 이용욱
1Q21 잠정실적 코멘트 – 반도체는 좋지만, 우려가 높아지는 스마트폰 사업 |
1분기 실적 리뷰
-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 원, 영업이익 9.3조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8.9조 원을 상회
- 이는 갤럭시S21 출시 효과와 지속적인 가전/TV 판매 호조에 기인
-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5조 원, IM 4.3조 원, 가전 1조 원, 디스플레이 0.44조 원, 하만 0.05조 원으로 추정
- 반도체 부문은 디램 가격 소폭 반등으로 인해 메모리 실적이 개선되었지만,
비메모리에서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인해 다소 부진.
IM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 73백만 대, 갤럭시S21 판매량 1,0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4조 원대 영업이익으로 회복.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기록
2분기 실적
- 반도체 부문은 평균 디램 가격이 두 자리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
- 반면, IM 부문은 갤럭시S21 출하량 감소에 따라 ASP가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판단되어 영업이익이 2조 원대로 감소할 것
2021.04.08 IBK투자증권 Analyst 김운호
1분기. IM, CE 사업부 선전 |
1분기, IM, CE 효과
2021년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65조 2,270억 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소폭 증가한 규모이고, CE사업부를 상향 조정하였다. 영업 이익은 9.3조로 이전 전망 대비 높은 수준인데 반도체, CE사업부를 소폭 상향 조정 하였다.
21년 1분기/반도체: 흐림, 디스플레이: 흐림, 모바일: 맑음
- 삼성전자의 2020년 1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된 것으로 추정
- 반도체는 파운드리 및 추가 비용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것으로 예상
- 수요는 전분 기 대비 개선되어 B/G는 예상 수준을 상회
-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 IM사업부 실적은 신제품 출시와
비용절감 효과로 물량, 수익성, ASP 모두 개선된 것으로 추정,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진 할 것으로 예상
2021.04.08 하이투자증권 Analyst 송명섭
2Q21 영업이익 10.3 조원 예상 |
2Q21 IM 부문에서는 조기 출시된 갤럭시 S21 의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나, 반도체 부문의 이익 급증과 System LSI 및 DP 부문에서의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라 전사 이익의 개선이 예상된다. 2Q21 동사 영업이익은 10.3 조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동사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가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승 중인 주당 가치와 달리 Valuation 배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 Valuation 배수와 비례 동행 관계에 있는 Global 유동성 YoY 증감률이 2H20 의 급상승 이후 올해 들어 하락 중이다. 그러나 당사는 엄청난 규모의 코로나19 지원금이 다시 지급됨에 따라 2Q21 부터 Global 유동성 증감률의 하락이 멈추고,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의해 반도체 주가가 재상승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1.04.08 유진투자증권 Analyst 이승우
2Q21 영업이익 10.3 조원 예상 |
전체 실적은 양호했지만, 기대했던 삼성 반도체와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
결과적으로 1 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하는 삼성전자의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사고 영향도 있었지만 반도체에서 경쟁업체들의 개선된 실적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2 분기는 주요 반도체의 공급차질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는 메모리 ASP 상승과 코스트 부담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2 분기 영업이익은 10 조원대 회복을 기대한다.
반도체 실적 회복과 ‘변화와 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줄 필요
본질적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동력은 결국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실적 개선과 기존 한계를 넘어서는 ‘변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가의 여부일 것이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반도체 쇼티지가 과연 IT 산업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인가가 하반기 실적의 변수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선제적인 EUV 투자 효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쟁력에 대한 의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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