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 증권사 리포트 및 뉴스를 읽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발췌했으며, 매수, 매도 추천 아님,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테이퍼링!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언급이 있었고, 언젠가는 하게 되어 있는 것.
아래 리포트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가 테이퍼링을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도 공부해서 자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2021.05.25 한화투자증권 Strategist 박승영
준비된 테이퍼링 |
테이퍼링으로 판이 깨지진 않는다.
최근 Fed 관계자들 사이에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주식시장에도 이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다.
지금은 Fed와 금융시장 참가자들 모두가 테이퍼링을 대비하고 있다. Fed 관계자들은 테이퍼링 시기를 시장과 소통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고, 미 국채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 포지션은 롱, 숏을 오가고 있다. 그러나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8년 전처럼 미국 주식시장이 한국을 위시한 이머징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끌고 올라온 글로벌 금리 레벨이 각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경계를 결정할 것이다. 미국보다 경기가 좋으면 높아진 금리를 견딜 수 있을 것이고 미국보다 경기가 부진하면 높아진 금리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올해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1.6~2.3%로 예상되고 있는데,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 매 분기마다 0.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올해 남은 기간 미국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그 결과 KOSPI는 미국 주식시장을 언더퍼폼하겠지만 그 폭은 2013년만큼 크진 않을 것이다. 2021년 주식시장이 2013 년과 가장 다른 점은 KOSPI의 기업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3년에는 2분기 들어 컨센서스가 본격적으 로 꺾이기 시작했는데, 건설, 조선 등 수주 기업들이 부실을 공개하면서 이들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 이닉스, 현대차 등은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 이후 대부분 업종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 특히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 상향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금리상승을 견딜 수 있는 기초체력이 양호하다는 생각이다. 테이퍼링은 정해져 있다. 다만 2013년엔 준비되지 않았었고 지금은 준비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금리가 상승하면 작년 같은 무차별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금리 상승 폭을 넘어서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는 종목들로 상승 종목이 압축될 것이다. 그리고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테이퍼링의 허들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1.05.25 하나금융투자 Analyst 이재선
알파시황 - 뭐가 문제일까? |
재미없는 시장
[이슈 1]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가전 등 모든 주요제품 카테고리에서 반도체 부품 리드타임은 16주 연속 증가하며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 산업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낮아졌다. 4월 미국 자동차 산업 가동률은 66%를 기록, 작년 3월을 제외하고 근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2분기 중으로 반도체 부품 쇼티지에 따른 기업들의 공급 차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다만 시장이 2분기가 수요-공급 불일치 괴리가 가장 확대되는 시기로 전망하고 있는 점, 기업들이 6개월내 관련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였을 때 해당 우려가 장기화 될 가능성은 낮다. 뉴욕 연준의 서베이에 따르면, 당장 지불가격-제품가격 스프레드는 46.4p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 제조업 기업들이 6개월 내 스프레드의 안정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슈 2] 한편 지난주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에서 몇몇 위원들이 자산매입 속도 조정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하였다. 그러나 의사록 공개 이후에도 미 장기물 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13년의 버냉키發 긴축 트라우마 이후 지표 의존적(Data-dependent)인 스탠스를 강조하고 있는 미 연준 입장에서는 주요 실물지표의 추세적 개선을 확인해야 한다. 산업생산, 고용, 부동산 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4월 이후 마이너스권으로 진입, 사실상 실물지표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선별적인 매수 기회 여전히 유효한 구간
위험자산군의 센티먼트를 약화시키는 우려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낮다면, 선별적인 매수 기회가 여전히 유효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2021.05.25 유안타증권 Analyst 민병규
2분기 물가와 함께 정점을 지나는 것 |
같은 기저를 반영한 물가와 경기
◎ 5월 증시에 부담이 됐던 물가의 상승 속도는 둔화될 전망.
그러나 경기의 회복 속도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 PMI의 저점은 작년 4월로, 이제 1년을 지나는 시기.
◎ 전세계 지수의 12MF EPS 증감률은 이미 5월초를 기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미국의 물가는 2%를 지속 상회할 전망
◎ 물가상승률의 고점은 2분기로 예상되지만, 그 레벨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는 사실.
◎ 미국의 근원 PCE 3분기 +2.1%, 4분기 +2.2% 수준으로 예상. 22년 전망치는 +2.0%, 23년은 +2.1% 수준에 형성.
◎ 연준은 23년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22년 첫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기 시작.
유로존이 지속 가능해보이는 선택
◎ 연준은 올해 연말 완전고용 달성을 추정. 현재 글로벌 증시의 레벨과 밸류는 이러한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판단.
◎ 이런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유로존.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 금리 상승 국면에 유리한 낮은 밸류에이션, ECB의 집중 자산매입 정책 등이 차별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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