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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국주식알기

E-GMP

by 원하는 대로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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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며, 

 매수 추천 아님! 

 

 

지난번 보고서에 이어 E-GMP의 나머지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김현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E-GMP" 보고서가 99페이지로 내용이 엄청나니,

 읽어보기를 권해요. 

 

 

 E-GMP의 중장기 의미: 자동차의 소비 플랫폼으로서의 시작 

 

전기차/수소차는 단순히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동력원으로의 변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개념을 바꾸는 시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 전기차/수소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자율 주행과 모빌리티에 유리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수소차가 가진 상대적 장점들, 즉 (1) 빠른 응답속도와 정밀한 제어, (2) 공유 경제의 긴 주행거리를 상쇄해 줄 운영비용의 절 감, (3) 자율주행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요구, (4) 내구성과 관리 용이성, (5) 높은 공간 활용도 등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소비 플랫폼으로의 전환: IT와 SW 능력이 중요 

자동차가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업체들에게 IT와 SW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음 자율주행과 모빌리티를 통해 이동에 있어 손과 발, 그리고 눈에 자유를 얻게 되는 운전자들 은 운전 대신에 휴식/인터넷/회사업무/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되고, 이는 자 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의 또 다른 공간으로 변모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동차 공간의 개념 변화는 자연스럽게 산업 지형의 변화로 이어진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자동차의 제조/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에서 상대 적으로 제조/판매 이익이 주를 이루었다. 제조 이익의 근간은 소비자 선택에서 끝나고, 소비 자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조작 경험으로 성능/연비/안전장치/편의성 등 기계적인 특성과 브 랜드/감성 등 사회적/경제적 지위 특성에서 차별화되어야 했다. 하지만, 자율주행과 모빌리 티는 조작/소유하지 않는 자동차로 기존 하드웨어적 품질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소비자의 이동 간 편의/서비스 경험의 중요성을 강화시킨다.

 

결국, 자율주행/모빌리티 개념하에서는 제조/판매를 통한 부가가치보다는 서비스를 통한 부 가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고,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소비 플랫폼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IT 및 SW적 구현 능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고(대표적으로 OTA(Over-the-Air)/OS/클라우드 기술 등과 5G 통신 인프라), 이를 자동차라는 플랫폼에 서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자동차 업체들은 부가가치의 주도권을 잃고, IT 기술/플랫폼 업 체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이러한 흐름에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3개 완성차들(폭스바겐/테슬라/현대차 그룹)의 자율주행/모빌리티 관련 IT/SW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대차/기아차의 IT/SW 전략: 비워진 퍼즐을 맞춰가는 중 

 

 현대차 그룹은 자체 차량용 OS인 ccOS를 개발 적용 중 

차량용 OS와 관련해서는 ‘커넥티드 카 오퍼레이팅 시스템(ccOS: 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을 이미 적용 중

ccOS는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의 고성능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조작하기 위한 운영 체제인데, 차량 네트워크/제어 기 능 등을 제공하는 차량 연동 프레임워크, 멀티미디어/스마트폰 연동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레임워크, 클라우드/V2X/SW 업데이트 등 외부 연결 기반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프레임워크로 구성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본격화할 예정 

ccOS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연계 서비스와 원격 지원, 자율주행,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고도화가 가능해지는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 9월 한국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준비

 

 OTA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 

현대차 그룹은 최근 한 국 산업부로부터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OTA 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를 승인 받았고, 2021 년 출시되는 G80 EV 차량에 펌웨어 OTA 업데이트 기능을 장착할 계획

 

 클라우드 사업도 강화하는 중 

현대차는 2013년 ‘현대 카 클라우드(Hyundai Car Cloud)’ 국내 구축을 시작으 로 2017년 9월 중국에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세워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기술을 습득

 

 외부 기술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 모셔널은 레 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2년 관련 플랫폼을 양산할 계획

 

 현대차의 전략적 지향점은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차량 패키지(판매/할부/리 스/배터리/충전 등)와 각종 제휴 서비스(보험/주유/중고차/정비 등), 그리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쇼핑/컨텐츠/배송 등)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

 

 주가에서의 의미: 추가적인 Valuation 재평가의 중요한 근거 

최근 현대차/기아차의 주가 반등은 SUV 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함께 전기차 판매증가에 기인한 1차 Valuation Rerating임. 향후 SW/서비스 사업 강화 여부에 따라 2차 Valuation Rerating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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